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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직서 퇴사 사유 TOP3

     

    “사직서 쓰는 건 어렵지 않지. 그냥 퇴사합니다 쓰면 되잖아.”
    그렇지 않습니다. 퇴사는 그 자체로 민감한 절차이고,

    그 시작이 바로 ‘사직서’이기 때문에 사소해 보이는 ‘퇴사 사유’ 한 줄이 오히려 가장 중요합니다.

    퇴사 이유를 솔직하게 쓰려다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도 있고,

    너무 두루뭉술하게 쓰면 인사팀 입장에서 처리가 애매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중견기업 이상의 조직문화에서는 문구 하나에도 평가가 갈리곤 하죠.


    이 글에서는 실제 인사담당자들이 ‘문제 없는 사직서’로 판단하는 퇴사 사유 문장 TOP3를 중심으로,

    회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퇴사할 수 있는 사유 작성법과 주의사항을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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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사 사유, 왜 고민해야 할까?

    사직서의 핵심은 ‘본인의 퇴사의사 표현’이지만, 그 안에서도 특히 민감한 부분이 바로 ‘퇴사 사유’입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퇴직자 관리 데이터를 위해 사직서에 기재된 퇴사 사유를 HR 시스템에 등록하고, 나중에 퇴직자 인터뷰, 경력 조회 등에서도 해당 내용이 참고됩니다.

    이때 퇴사 사유가 구체적이거나 부정적일 경우, 다음과 같은 불이익이나 오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재직 중 갈등이 있었던 부서와 문제 확대 가능성
    • 퇴직자 본인에게 부정적인 인상 남김
    • 회사 내부 문서에서 부정적인 언급이 남을 수 있음

    ▶ 그러므로 사직서에는 중립적이고 간결하며 예의 바른 퇴사 사유를 기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인사팀이 선호하는 퇴사 사유 TOP3

    다음은 실제 인사담당자들이 “문제 없이 처리 가능한 사직서”로 분류하는 모범적인 퇴사 사유 표현 TOP3입니다.


    ①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퇴사하고자 합니다.

    이 문장은 가장 보편적이고 무난한 퇴사 사유입니다. 구체적인 설명이 생략되어 있지만, 그 안에 다양한 의미(건강, 가족, 진로 등)를 내포할 수 있어 인사팀에서도 처리하기 쉽습니다.
    특히 조직 내 문제와 무관한 사유로 인식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후속 조사가 생기지 않습니다.

     

    사용 예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더 이상 업무를 지속하기 어려워 사직서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②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이 필요하여 사직하게 되었습니다.

    신체적 또는 정신적인 건강을 이유로 들 경우, 인사팀에서도 이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대부분입니다.
    단, ‘질병명’을 구체적으로 기재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휴식이 필요한 상태"라고 표현하고, '완치 후 복직 희망'과 같은 말을 쓰지 않는 것이 깔끔합니다.

     

    사용 예시

    건강상의 이유로 충분한 휴식과 회복이 필요하여, 부득이하게 사직하게 되었습니다.
     

    ③ 가정 사정으로 더 이상 업무를 병행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가족의 건강, 육아, 부모님 돌봄 등은 사회적으로도 이해 가능한 사유로 받아들여집니다.
    특히 여성 근로자의 경우 육아와 병행 문제, 남성 근로자의 경우 부모님 부양 이슈 등으로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쓰기에 좋습니다.

     

    사용 예시

    가정 사정으로 인해 근무 지속이 어려운 상황이라, 이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드리게 되었습니다.
     

     

     

     

     

    피해야 할 퇴사 사유 예시

    일부 퇴사자들은 속마음을 담아 쓰거나, 지나치게 솔직한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래와 같은 표현은 사직서에 기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야 할 표현 이유
    "업무 과중으로 인한 스트레스" 회사 책임처럼 보일 수 있음
    "상사와의 갈등이 심화됨" 인사팀 조사로 이어질 수 있음
    "이직을 위해 퇴사" 인사 데이터에 부정적 영향 가능
    "승진 누락에 대한 불만" 퇴사자의 감정만 남음
     

    ▶ 감정적인 표현은 구두 인터뷰나 면담에서는 괜찮지만, 문서로 남기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사직서 퇴사 사유, 꼭 써야 하나요?

    간혹 “사직서에 퇴사 사유 안 써도 되는 것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필수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기재를 요구’합니다.

    • 공기업, 공무원, 대기업: 퇴사 사유가 HR 기록에 남아야 하므로 반드시 작성 필요
    • 스타트업, 소규모 기업: 간단한 메일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퇴사 사유는 최소한의 문장으로, 예의를 갖춰 중립적으로 작성
    ✅ 과한 미사여구나 변명은 지양
    ✅ 회사나 특정인을 비난하는 내용은 절대 금지

     

     

     

    사직서 퇴사 사유 문장 모음 

    아래는 상황별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퇴사 사유 문장 템플릿입니다.
    필요한 문장을 복사하여 사직서 본문에 붙여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더 이상 근무를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건강상의 이유로 충분한 회복과 휴식이 필요하여 부득이하게 사직하게 되었습니다.
    - 가정의 변화로 인해 업무와 병행이 어려워 사직 의사를 전하게 되었습니다.
    -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게 되어 퇴사를 결정하였습니다.
     
     

    마무리하며: 사유 한 줄이 당신의 다음을 바꾼다

    퇴사는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하지만 그 끝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다음을 더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합니다.
    사직서의 퇴사 사유는 단지 ‘형식적인 한 줄’이 아닙니다. 조직과의 관계, 경력의 연속성, 나에 대한 인상을 남기는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이 글을 참고하셔서 현명하게 퇴사 사유를 작성하고, 보다 긍정적인 이직과 전환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